전북도,전주공항건설등 올해 5건의 건설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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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북도는 17일 98년에 도내에서 필수적으로 건설돼야 할 주요사업 5건의 예산 1천2백20억원을 정부에 요구했다. 〈표 참조〉

이들 사업은 전주공항건설등 4건의 신규사업과 이미 공사에 착수한 군산~함양간 고속도로 건설등으로 오는 2010년까지 3조5천5백4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전북도가 정부에 요구한 예산의 사업은 다음과 같다.

◇전주공항=이미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본및 실시설계에 들어간 전주공항의 경우 2001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이 소요되는데 내년 국가에 40억원을 요구했다.

부지 31만5천평에 길이 2천,너비 45짜리 활주로 1개와 공항청사등이 건설되는 전주공항은 도내 무주.장수.정읍등 동부 산악권 관광지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장산업단지 철도=2001년까지 총사업비 8천9백억여원을 투자하는 군장산업단지내 철도개설은 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북도는 98년 공사착공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다.

도비 9억원을 들여 기본및 실시설계에 들어간 군장산업단지 철도개설은 공단내 3천8백50만평의 부지 1백㎞(추정)를 선회하며 공단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을 군산 신항으로 실어나르는 역할을 맡아 수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광양간 고속도로=2002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군산~전남광양간 1백㎞ 고속도로건설은 총사업비 1조8천1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도가 정부에 건의한 예산은 60억원이다.

이 고속도로는 앞으로 군산에 조성될 새만금간척사업.군장산업기지등의 공단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과 광양에서 생산되는 철강등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내장산IC및 진입도로=단풍관광지인 정읍 내장산의 진입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6백억원으로 98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주도록 건의했다.

◇군산~함양간 고속도로=총사업비 1조1천9백31억원중 지난해까지 47억원이 투자돼 전주~장수장계간(53㎞)과 전주~완주소양간(13.4㎞)의 기본설계가 완료된 군산~함양간 89㎞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1천6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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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완공예정인 이 고속도로는 군산등 전북의 서부지역과 경상도 동부지역을 연결해 산업도로의 동맥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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