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박찬호 선수 삼성라이온즈 전지훈련장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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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박찬호(24.LA다저스)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 장소인 베로비치 다저타운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버스에서 내린 박은“예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며 1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채비가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박은 도착직후 삼성에서 훈련중인 공주고 1년후배 송재익(내야수)과 대화를 나눈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박은 삼성 유중일.이만수.성준등 한양대 선배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선전을 부탁했고 선배들도“더욱 좋은 성적을 올리라”며 격려했다.

박은 16일부터 투수.포수 자율훈련에 참가,하루 5시간정도의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지난달 10일 한국에서 LA로 돌아온 박은 한국에서 휴식기간이 생각보다 길었기 때문에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있었던 자율훈련의 강도를 높였고 몸도 생각대로 빨리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박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동안 페드로 아스타시오.톰 캔디오티.마크 거스리.대런 드라이포트등과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현지 매스컴들은 박을 유력한 선발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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