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직전 선물공세 경남삼천포水協 선심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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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 삼천포수협이 다음달 실시예정인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주는 환원사업 명목으로 선물을 나눠줘 말썽을 빚고 있다.
수협은 지난 4일 올 상반기 환원사업 명목으로 2만5천원짜리미제 냄비 한개씩을 조합원 2천여명에게 나눠줬으며 지난달 20일엔 1천억원 위판고 달성 명목으로 조합원 한명당 김.꿀.멸치등 10만원어치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같은 선물은 수협이 지난해 11월 대의원 총회를 열고 96환원사업으로 조합장 선거 이후에 조합원 한명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의한 내용을 뒤집은 것이어서 선거를 앞둔 선심공세라는의혹을 사고 있다.이에 대해 수협관계자는“어촌계 장과 대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수협중앙회에 질의해본 결과 조합장 선거 이전에환원사업을 실시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고 선물을 나눠준 것일 뿐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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