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문화초점>강릉문화원장 빈자리 1년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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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릉문화원장이 1년 가까이 공석이다.
지난해 4월 강석환원장이 타계한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있다. 지난해 9월 초등학교 교장출신 김좌기씨가 단독출마한 가운데 총회가 열렸으나 의결정족수인 회원과반수(38명)가 참석하지 않아 선임하지 못했다.
문화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문화원장 선임을 위한 총회일정을 정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보지 못했다.
원장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회원 대다수가 경선보다는 1명을 합의추대한후 총회에서 인준받는 형식을 원하고 있기 때문.
강릉문화원장은 예총강릉지부장과 함께 지역 문화계의 양대산맥이나 마찬가지.때문에 문화원은 이에 걸맞은 인물을 찾기위해 두루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김좌기씨와 전 양양군수 정호돈씨,강릉시 문화체육시설관리소장을 지낸뒤 공로연수중인 손종환씨등 3명.
문화원관계자는“오는 17~19일중 이사회를 열어 총회일정을 확정한후 3월중에는 반드시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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