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이 많고,있는 것은 더욱 많은 이색적인 초등학교가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수원시내쪽을향하다 보면 원천유원지를 지나자마자 오른편 야트막한 산자락에 위치한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교장 金景三.73). 94년5월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金章煥.64)목사가 .기독교정신 배양과 전인교육'을 목표로 설립한 선진국형 사립학교다. 외부에서 보면 영락없는 중소도시의 평범한 신설교지만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고급 스포츠센터에나 있을법한 대형수영장과 전교생이 운동을 하거나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다. 또 음악.미술.컴퓨터.실습.전통예절 교육실등 각종 학습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고 대학에서 이들 분야를 전공한 우수교사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없는 것 또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도 색다르다. 개인 사물함과 완벽한 급식제도로 책가방과 도시락이 없고 교사들이 학생과 수업종료까지 함께 지내기 위해 교무실이 없다.또 학교측이 매일 우유.빵등 간식을 주고 미술등 예능수업에 필요한용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점이나 문방구가 없다. 학습지도방법 역시 동.서양의 두 문화가 잘 조화돼 독특하고 다양하다. 일반 학교처럼 교사일변도의 수업방식에서 탈피,학급정원을 32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원형테이블에 5~6명이 마주보고 앉아 토론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정찬민 기자〉 기독초등학교 학생들이 6명씩 그룹별로 그림을그리고 있다.
<우리학교최고>수원중앙기독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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