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석방을 3시간 앞두고 달아났다 잡힌 20대 청년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그가 도주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의 사랑을받지 못해서다. 사회의 가장 최소단위인 가정에서 그를 외면하지 않고 사랑을 베풀며 석방후의 일자리나 진로문제등을 같이 고민해 주었어야 한다.모범수로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있는 그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은 가족들의 따뜻한 품안이었다. 또한 그가 말한 냉담한 사회가 문제다.우리 사회는 어떤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도 없이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갈라놓기 너무나좋아한다.그리고 장애인이나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는 편견을 갖고 대한다.전과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중요한건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는 것이다.그들이 비록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미 재판을 통해 죄값을 치렀기 때문에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한사람을 악인으로 몰아서는 안된다. 그들중엔 인간적 본능을 이겨내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나,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휩쓸려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있다. 또한 출소자중에는 지난날 자신의 그릇된 행동에 대해 참회하고사회에서 새삶을 살고자 다짐하는 사람도 많다.그런 그들을 단지전과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외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권남근〈서울동작구노량진동〉
<이렇게생각합니다>가석방앞둔 청년탈옥 몰인정이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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