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도 매년 유방X선 촬영(매모그램)을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미국 의학계가 떠들썩하다.지금까지 미 국립암연구소를 비롯한 의학계의 권고는 유방X선 정기검진이 필요한 시기를 폐경연령에 해당하는 50대 이후로 제한해야 한 다는 것. 그러나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월드 리포트지는 최근 유방암 관련 연구논문들을 비교.분석한 국제암저널지의 연구결과를인용,40대 여성이 매년 유방X선검사를 받게 되면 유방암 사망률을 최소 15%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미국암협회도 동조하고 나서 미국여성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실정. 40대 여성의 매모그램 정기검진을 불필요하다고 보는 기존 의학계 입장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50대 이후보다 3,4배이상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따라서 유방암 발견이란 이점보다 몸에 좋지않은 X선을 쬐야하고 적지않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이다.두번째는 폐경전 연령에선 유 선조직이 치밀해 의사가 유방X선 검사결과를 잘못 판독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즉 40대 여성에선 유방암이 아닌데도 유방암으로 오진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40대 조기 유방X선검사는 불가피한 추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어서 유방암 연구비 지원에 인색하면 낙선한다는 것이 의원들 사이에 불문율이 돼있을 정도기 때문.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여성도 매년 40대부터 유방X선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유방암이 한국여성의 암사망률 제3위의암이며 젊은 연령에서 적게 발생하는 미국여성과 달리 전체 유방암의 61%가 40대이하 연령에서 발생하는 특유 의 발병패턴을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홍혜걸>
<의학화제>40代도 유방암 定期검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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