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소식>메달경쟁 막판 급피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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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러시아.일본.중국등 3강의 막판 메달 경쟁이 치열하다. 폐막을 하루 앞둔 1일 러시아는 크로스컨트리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금9개로 일본(금7)을 제치고 다시 종합선두에 나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러시아는 바이애슬론 여자 7.5㎞.15㎞와 남녀단체등 4개 크로스컨트리 여자 15㎞와 단체.복합등 3개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아이스댄싱등 모두 9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가 앞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남자 크로스컨트리 30㎞와 복합이지만 슬로바키아가 강세여서 금메달을 자신할 수 없다. 특정 종목에 메달이 집중돼 있는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은 골고루 메달을 획득,가장 모범적인.전력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백와 1천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크로스컨트리 여자 7.5㎞ 노르딕 스키 복합 스키점프 단체 쇼트트랙 남자 5백에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스키점프 K-1백20과 쇼트트랙 남자에서 2개 정도의금메달 추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러시아를 추월하기는 벅찰 것으로보인다.쇼트트랙에서 초강세를 보이는 중국의 막판 추격과 알파인스키에서 독무대를 이룬 슬로베니아의 선전도 돋보인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백와 피겨 페어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쇼트트랙에서 한국을 제치고 대거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러시아와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여자 5백.1천5백와 남자 1천5백를 석권한데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2~3개의 금메달 추가를 예상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1일까지 벌어진 알파인 스키 8개 종목중 남자 활강과 회전을 제외한 6개 종목을 휩쓸었고 2일의 여자 회전.복합도 우승이 예상돼 금 8개까지 바라보고 있다. [무주.전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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