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절의 수사비화를 담은 함승희(咸承熙)변호사의 저서 .성역은 없다'(문예당刊)에 등장하는 Z회장은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총회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咸변호사는 3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Z회장으로 표시된 대기업회장은 95년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 실명전환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된 한보.대우등 2개 그룹 총수중 한명으로,발음 그대로 보면 된다”는 말로 鄭총회장임을 확인 했다.그러나그는 이번 한보사건에 대해선“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咸변호사는 93년 동화은행 거액비자금사건 수사 회고 부분에서“몇십억원에서 출발한 동화은행장의비자금은 몇백억원대의 비계좌로 연 결되고 이 비계좌는 또다른 비계좌로 연결돼 결국 그 부패고리의 연결을 추적하면서 나는 정.관.재계 부패의 총체를 보게 된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咸변호사는 자신의 저서에서“회라는 가명 비계좌의 실체가 누구인가 고심하던 어느날,이름 밝히기를 거부하는 정의로운 행원으로부터 제보전화가 걸려왔다.….지난번 저희 은행에서 회라는 가명계좌를 확인해 가셨지요? 그 가명계좌가 어제날짜로 실명전환되었습니다.씨 본인이 직접 은행에 나와 실명전환했습니다.'.씨라니? 그 Z회장 말이오?'”라고 적고 있다. 咸변호사는 당시 대검 연구관으로 있으면서 동화은행 비리를 파헤치던중 수백억원이 입금된.회'라는 가명의 비계좌를 발견한뒤 이 돈이 정.관.재계로 흘러들어간 루트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당시 안영모(安永模)동화은행장이 대출 커미션등 을 받아 조성한 23억5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정치권등에 로비자금으로 사용한혐의를 적발했다는 얘기다.하지만 安씨와 김종인(金鍾仁)전청와대경제수석.이용만(李龍萬)전재무장관등을 安씨로부터 2억~5억원의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했다.咸씨는 94년10월 변호사로 개업했다. 당시 검찰 주변에서는 초거물급 인사의 비리 연루설이 끊임없이나돌았으며 咸변호사가 외압으로 수사를 중도에 그만뒀다는 소문이파다했다. 〈신동재 기자〉
책 "성역은 없다" Z회장은 정태수씨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1개월 내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면 최신호의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면 창간호부터 전체 지면보기와 지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앱에서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
- · 로그인하면 AD Free! 뉴스를 광고없이 더 깔끔하게
- · 속보는 물론 구독한 최신 콘텐트까지! 알림을 더 빠르게
- · 나에게 딱 맞는 앱 경험! 맞춤 환경으로 더 편리하게
![2024년 최고의 시계를 발견해가는 여정](https://img.joongang.co.kr/svcimg/1000/index/202406/346_20240611143907.jpg/_ir_264x148_/)
2024년 최고의 시계를 발견해가는 여정
Posted by 더 하이엔드
![개성과 품격 모두 잡은 2024년 하이패션 트렌드](https://img.joongang.co.kr/svcimg/1000/index/202403/346_20240321144050.jpg/_ir_264x148_/)
개성과 품격 모두 잡은 2024년 하이패션 트렌드
Posted by 더 하이엔드
![집앞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공병 수거 방법](https://img.joongang.co.kr/svcimg/1000/index/202401/346_20240112163700.jpg/_ir_264x148_/)
집앞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공병 수거 방법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최고의 선물](https://img.joongang.co.kr/svcimg/1000/index/202312/346_20231213094020.jpg/_ir_264x148_/)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최고의 선물
Posted by 더 하이엔드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들](https://img.joongang.co.kr/svcimg/1000/index/202311/346_20231102154420.jpg/_ir_264x148_/)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들
Posted by 더존비즈온
![희귀질환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https://img.joongang.co.kr/svcimg/1000/index/202310/346_20231028001825.jpg/_ir_264x148_/)
희귀질환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ILab Original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메모
0/500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더중앙플러스 구독하고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 회원이 되시면 다양한 편의 기능과 함께 중앙일보만의 콘텐트를 즐길수 있어요!
- 취향저격한 구독 상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알림받는 내구독
- 북마크한 콘텐트와 내활동을 아카이빙하는 보관함
-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스크랩하고 기록하는 하이라이트/메모
- 중앙일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스페셜 콘텐트
알림 레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