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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아내와 잠자리를 갖기 전에 알아야 할 10가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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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면 불현듯 헤어진 여자 친구가 보고 싶다. 크리스마스도 곧 다가온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 사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남자들은 옛 애인과 만나 다시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다는 환상이 가끔씩 들게 마련이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헤어진 옛 아내도 가끔 만나고 싶다.

헤어진 아내를 만나면 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잠자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때 조심해야 한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더 타임스가 게재한‘헤어진 옛 아내와 잠자리를 갖기 전에 알아야 할 10가지’(Ten things to know... before having sex with an ex)다.

1. 두 사람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혼(이별)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당신은 서로 포옹면서 난리를 피우는 커플이나 항상 행복한 가정들로 둘러싸여 불쌍하게 혼자 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한번쯤 옛 애인(전처)의 품에 안겨 ‘아무런 부담 없는’성적인 위안을 받는 것이 해결책처럼 보인다.

2. 비용도 확실히 경제적이다. 복잡한 데이트 의식을 치룰 필요도 없고 비싼 저녁 식사를 사줄 필요도 없다. 샴페인 한 병에 앞 마당에 피어 있는 카네이션 한 묶음이면 충분하다.

3.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에서는 얻을 수 없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4. 당신이 리드해 나가라. 헤어졌던 이유일랑 모두 잊어버리고 그녀의 부드럽고 따뜻한 몸에 대한 환상을 그려보라. 아직 남아 있는 분노와 불화의 앙금을 훌훌 털어버리고 밤새도록 서로를 위해 사심없이 봉사하도록 자신감을 가져라.

5. 그 다음은 현실을 점검하는 일이다. 전처와의 잠자리로 열정이 다시 훨훨 타오르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튿날 눈을 떠보면 당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모든 장애물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을 것이다.

6. 물론 안전한 섹스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그녀가 당신과 헤어진 후 줄곧 금욕생활을 해왔다고 약속을 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7. 당신이 왜 그녀를 찾았는지 동기에 대해 의문을 품어라. 헤어진 여자 친구나 아내를 다시 만나는 것은 그들에게서 아직 매력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시 만남으로 인해 전처에게 미묘한 메시지를 줄뿐만 아니라 당신의 감정도 추스르기 어려울 것이다.

8. 다시 만나자고 했을 때 선뜻 나와준 그녀의 동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어야 한다. 여성이 헤어진 파트너와 성관게를 기분전환 쯤으로 생각하겠다는 명백한 의도로 재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9. 그녀에게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면, 지난번에는 무엇 때문에 일이 잘못되었는지, 이번에는 달라질 수도 있는지를 곰곰히 따져 보아야 한다. 부부 상담소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10. 전처와의 잠자리는 매우 간단하고 쉬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하다. 영화‘섹스 앤 더 시티’의 사만다 존스는 이렇게 말한다. “헤어진 파트너와 섹스를 한 다음 우울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만약에 좋았다면 더 이상 은 불가능하다는 얘기이고, 나빴다면 그냥 전 남편(아내)와 잠자리를 함께 한 것 뿐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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