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 제철방식인.미니밀(Thin Slab)'과.코렉스(COREX)'가 논란을 빚고 있다.한보측에서는.최첨단 공법'이라고 주장하지만 포항제철등 업계에서는.검증되지 않은 실험용 기술'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전기로 업체인 뉴코사가 최초로 상용화한 미니밀 설비는 당진제철소에 건설이 완료돼 95년6월부터 가동됐다. 포철등 기존 업체들은 철광석을 고로(용광로)에 넣고 복잡한 공정을 거쳐 여러 차례 제련한뒤 열연강판을 만들어 낸다.그러나미니밀은 고철을 전기로에서 녹인 뒤 이 쇳물을 깔때기 형태의 장치에 부어 두께 40~50㎜,폭 1.35~1. 56크기의 강판을 생산한다.이 방식은 공정이 단순해 원가가 적게 드는게 장점이지만 불순물 제거가 쉽지 않아 품질은 떨어진다. 코렉스방식은 오스트리아 알파인사가 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스콜사가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포철이 먼저 연산 60만 규모의설비를 가동중이고 한보는 75만급 설비를 건설중이다. 용융환원제철법으로 불리는 코렉스는 고로와 전기로를 결합한 형태.고로방식에서 코크스.소결등 전처리 공정이 생략돼 공해물질을만들지 않는다는게 장점이다. 〈이원호 기자〉
<알아둡시다>미니밀과 코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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