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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초.중.고교생 절약정신 함양 검약운동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신문용지나 갱지로 만든 공책을 사용한다'.지우개는 고무로 된 무른 것이 좋다'. 대구시교육청이 초.중.고교생들에게 근검.절약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대대적인 검약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절약운동에 나선 것은 풍요로운 물질문명 속에서.아까운 줄 모르는'학생들의 습성을 바로잡아 주기 위한 것.특히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절약정신이 몸에 배도록 함으로써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려는 것이다. 검약운동의 주된 내용은 에너지절약과 학용품 아껴쓰기. 3월 새학기부터 중점지도할 절약운동 가운데 에너지 절약은 전기.수돗물.난방에너지 줄이기와 1회용품 안쓰기. 시교육청이 내놓은 에너지절약운동은 가정의 백열등은 형광등으로바꾸고 전등갓을 자주 청소하며 전기소비량이 적은 TV를 구입하고 TV를 본 뒤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도록 지도한다는 것이다. 또 냉장고에는 너무 많은 식품을 넣지 않도록 하고 뜨거운 음식은 식혀 넣는등 모두 26가지를 중점지도할 계획이다. 학용품 아껴쓰기는 공책.색연필.도화지.색종이.풀등의 선택과 사용방법을 담은 학년별 학용품 기준을 마련해 낭비를 막기로 했다. 시 교육청이 제시한 초등학교 1학년 학용품은 연필 3자루,공책은 18절 또는 16절 2~4권,지우개.칼.책받침등 15가지. 이들 학용품도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사도록 권하고 있다. 시 교육청 임시종(林時鍾)공보담당관은“검약정신은 학생들을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구호가 아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도하는 형태로 검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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