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海上 강도-선원폭행후 장비 탈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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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7일 오후2시쯤 제주도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1백85마일 공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전남목포 선적의 26신명호(99.선장 김순호)에 난입해 선원 11명을 폭행하고 레이더와 무전기등전자장비를 빼앗아 달아나 해경이 추적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중국 어선 101단봉어호등 2척이 고기잡이하던 26신명호의 그물을 끊자 그물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어선 옆으로 다가섰을 때 중국선원들이 신명호에 승선,선원들을 폭행하고 실신시킨뒤 전자장비를 탈취해 도망가는 것을 인 근을 지나던22남경호가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해경은 마라도 남서쪽 15마일 해상에서 순찰중이던 제주해경 소속 303경비함과 1052구난함등 2척을 현지로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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