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골프>쇼트 어프로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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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오늘은 꼭 베스트 스코어를 내야지.” 라운드에 앞서 골퍼들이 갖는 꿈이다.이 꿈은 1주일 내내 필드행만 기다리는 주말골퍼들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그러나 목표했던 타수를 넘게되면 라운딩하면서도 흥미를 잃게 된다. 베스트 스코어에 집착하는 것보다 자신의 핸디캡을 1타라도 줄이려는 목표가 라운드의 긴장감을 유지시킨다.그 목표는 마지막 홀에서의 버디 하나로도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주말골퍼들의 핸디캡은.고무줄'이다.상대나 장소 혹은 때에 따라 줄었다 늘었다 하기 때문이다.즉 핸디캡 15가 18이 되기도 하고 20이되기도 한다.그러나 핸디캡을 늘려 말하는 순간 그날의 스코어는늘린 핸디캡이 되고마는게 골프의 속성. 주말골퍼들은 홀이 가까울수록 실수를 많이 한다는 통계가 있다.쇼트어프로치가 약하다는 뜻이다.그러나 쇼트어프로치는 몇가지 기본만 충실하면 결코 어려운 샷이 아니다. 목표가 가까워질수록 그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하는게 인간의 심리다.때문에 골프에서는 공을 치는 순간 시선도 목표를 향하게 된다.이것이 미스샷을 범하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공이 그린에 떨어지는 소리를 귀로 들어야한다.눈으로 확인하려 해서는 안된다.둘째,어드레스때 체중은 왼발 발바닥에 모여지게 한다.셋째,임팩트 순간 오른손 인지와 중지가 고정된채 양손의 그립이 공을 친 후 에도 홀을 향하고 오른손 손바닥이 목표를 따라가야 한다.넷째,백스윙은 클럽헤드를 먼저 들어올린뒤 다운스윙-임팩트-폴로스루까지는 클럽헤드보다 양손이 먼저 목표쪽으로 앞서가도록 리드해야 한다.박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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