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政街>지하철 잇단 사고로 서울시 초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24일 출근길 발생한 지하철2호선 열차자동제어장치 고장을 비롯,올들어 다섯차례나 집중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전구간의 잇따른 사고로 서울시가 초비상.
조순(趙淳)시장이 이날 무주.전주 겨울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참석 관계로 자리를 비워 김학재(金學載)행정2부시장이 이날 출근길 사고에 대해 지하철공사 신정부(申正夫)이사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사고원인 파악은 물론 사고 발생 한시간만에 어떻게 전동차 운행이 정상화됐는지에 대해서도 속시원한 답변이 없자 대노했다는 후문.
도시철도공사 윤두영(尹斗榮)사장이 지난 10일 전동차 운행정지와 관련,시의회 상임위원회에 23일 소환돼 의원들로부터“사고발생 열흘이 지났는데도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장에 대해 해임의결안을 내겠다”고 혼이 나는등 서울지하철 관련 고위직들이 잇따라 불려가 곤욕.

<강홍준 기자> …1기때.여소야대'에서 2기엔.여대야소'로 바뀐 인천시의회는 우여곡절끝에 지난 21일 부의장 2명을 뽑은데 이어 22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키로 했으나 정당및 의원간 줄다리기와 자리다툼으로 사흘간 공전을 거듭.
신한국당은 내무.문사.산업.건설등 4개 상임위 가운데 야권의양보로 내무.문사위원장을 차지키로 했으나 최근 무소속에서 신한국당에 입당한 林모 의원을 내무위원장으로 내정해 야권의 강력한반발을 초래.
또 건설위원장을 지낸 李모 의원이 야권에 할애된 건설위원장직을 요구하며 탈당의사를 밝히는등 신한국당은 격심한 내부갈등을 빚었다. <김정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