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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동백꽃 정원 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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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 세계 500여종의 동백나무가 한데 모인 ‘제주 카멜리아힐’(Camellia Hill·동백언덕)이 22일 정식 개장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17만2000여㎡에 조성된 카멜리아힐은 지역 출신인 양언보(65) 대표가 20여 년 동안 공들여 가꾼 곳이다.

양 대표는 전 세계 동백 품종 가운데 향기를 내는 6종과 가장 큰 동백꽃,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 등 특징이 있는 종류를 모두 수집했다.

카멜리아힐은 동백과 함께 야자수 등 각종 조경수가 함께 어우러진 수목원으로서, 야생화 코너도 별도로 마련됐다. 넓은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등을 갖춘 생태공원도 꾸며졌다. 또 초가별장과 목조별장, 스틸하우스, 콘도형 별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비롯해 동백꽃을 소재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다목적 세미나실도 갖췄다.

양 대표는 “카멜리아힐을 세계적 동백의 ‘메카’로 조성하는 데 남은 인생을 바치고, 수익금은 물론 카멜리아힐을 사회에 환원한 뒤 동백꽃처럼 아름답게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000천원.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군인 및 중·고생은 4500원, 어린이는 3500원이다. 문의는 064-739-3900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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