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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소비자 초청 친환경농업 체험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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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도는 국내 최대의 친환경농산물 유통 소비자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생협연대와 공동으로 22일과 23일 부산·울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 소비자가족 130명을 순천으로 초청해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 가족들은 송광표고버섯작목반과 낙안창령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자들로부터 버섯과 감 재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수확해 봤다. 또 낙안읍성을 구경한 뒤 떡메 치기(사진) 등을 체험했다.

그리고 송광사와 순천만 갯벌습지, 섬진강 등을 돌아보며 남도의 맛과 멋, 수려한 자연경관, 전통문화를 즐겼다. 저녁에는 소비자와 생산자, 생협연대,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확산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라며 “대도시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 재배 및 수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신뢰가 확보되면 소비기반이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16회에 걸쳐 서울·부산 등 대도시 소비자 1600명을 초청, 친환경 농산물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88억원 상당의 구매 실적을 올렸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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