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와 관계 제도화-상설협의체제안 특별지위부여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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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빈.워싱턴=외신종합]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 확대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미국등 회원국들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은 16일“NATO와 러시아제휴관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면서 양측의 상설협의체 구성등을 예로 들었다.
미국과 서유럽국가들은 러시아를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군축협정 재협상 ▶대(對)러시아 경제지원책 마련 ▶러시아의 강력한 협의권을 보장하는 특별지위 부여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샌디 버거 미백악관 안보보좌관 지명자는“동유럽국가들의 NATO 가입 승인문제에 대해 러시아에 거부권을 부여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와 제도적으로 협의하는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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