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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남북한 그림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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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남북한의 그림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남북미술전’이다. 전시는 김병종·이두식·김근중·홍석창·박방영 등 남한 작가 38명, 선우영·정창모·차진 등 북한 작가 15명이 내놓은 작품 총 90점으로 구성됐다. 자유 분방한 기법으로 인간의 삶과 자연의 관계를 보여주는 남한 그림과 백두산·금강산 등 북한의 대표적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린 조선화가 어우러졌다.


여기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고은·김지하 시인, 신영복 교수,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 박인주 흥사단 이사장, 정두언·문국현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기증한 미술품도 나왔다.

북한 나무 심기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로 사단법인 겨레의 숲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전시다. 겨레의 숲은 그간 개별적으로 북한의 산림 복구를 지원해오던 국내 20여 단체가 지난해 모여 결성한 민간협의체다. 전시는 26일까지. 02-761-3295.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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