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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패션>코트하나 잘 고르면 나도 멋쟁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남성 패션에서 정장 못지않게 유행의 흐름에 민감한 것은 코트다.코트의 디자인이나 소재,실루엣은 정장과 달리 변화의 폭이 매우 다양하고 넓기 때문이다.
남성들에게 있어 특히 올겨울은 다양한 코트를 입어보거나 눈요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부드러우면서도 두께감이 있는 소재,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 디자인,여성복에서나 볼 수있는 선명한 색상이 올해 겨울코트의 유행추세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복고풍의 영향으로 단순미가 흐르는 디자인에 트위드.홈스펀.헤링본등 역시 복고느낌이 강한 소재,첨단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받은 마이크로체크등 섬세한 무늬가 들어간 스타일이 중심을 이루는 것이다.이처럼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소재의 질감이나 무늬가 복잡해 보이는 코트를 멋지게 연출하려면코트 속에 입는 옷(이너웨어)의 색상은 검정이나 진회색.감색등짙고 선명한 색상이 적당하다.또 드레스셔츠류나 둥근 목선의 스웨터보다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의 풀오버나 차이나칼라의 셔츠를함께 입는 것이 좋다.이너웨어에 자신이 없을 땐 무늬가 없는 단색의 머플러로 목선을 단정하게 연출하는게 감각있어 보인다.
코트를 고를땐 자신의 키와 체형을 고려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종아리까지 오는 롱코트를 사기보다는 재킷길이보다 조금 긴 하프코트로 활동성을 강조하는게 바람직하다.살찐 체형일 경우엔 표면효과가 지나치거나 두 께가 두꺼운소재를 피하고 따뜻하고 가벼운 캐시미어등 울소재로 만든 코트를선택하도록 한다.
정희경<㈜코디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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