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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公共부문 총파업 비상-금융勞職 시한부 첫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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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14일과 15일 공공부문을 포함한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어 지난해 12월26일 이후 계속돼 온 파업사태는 이번주초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관계기사 3, 4,23면〉 권영길(權永吉)민주노총 위원장은1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말렌타키 국제금속노련(IMF)사무총장등 국제노동계 인사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14일까지 정부의 구체적인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15일부터 서울지하철 1,2,3,4호선을 포함 ,전국 사업장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1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한국노총의 지침에 따라자동차연맹은 13일 단위노조별로 파업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으며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노조도 14일 오전4시부터 15일 오후7시까지 전면 파업할 계획 이다.
이밖에 35개 은행노조가 가입해 있는 금융노련은 14,15일이틀동안 낮12시부터 오후4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금융대란이 우려되고 있으며 화학.금속.택시노련등도 산하노조별로 14일 총파업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체신.철도.전력.항운노조는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부분적으로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요일인 12일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산하 노조원과가족 5천여명,부산지역 민주노총산하 조합원 1천여명등이 파업출정식과 가두행진등을 벌였으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김상우.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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