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동법 경제회생.실업방지 위한것-이홍구대표 외신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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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일 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대표는 외신기자들로부터 최근의 파업등 노동법관련 사태에 대해 질문공세를 받았다.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이터.CNN등 주요외신들은 파업사태에 대한 여권의 대응책과 향후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등 에 초점을 맞춘 질문으로 현사태에 대한.밖의 관심'을 읽게 했다.
李대표는“개정된 노동관계법에는 경제회복을 위한 충분한 해결책이 포함돼 있는 만큼 법개정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현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외신기자들은“최근 파업노동자들에 대 한 사법처리로 다시 노동운동의 과격화를 초래하는 게 아니냐”“노조측과 대화할 용의는 없는가”등 구체적인 내용을 물고 늘어졌다.
李대표는“개인적으로는 한 명의 희생도 없기를 바라지만 대규모파업이 지속되면 기업경영이 더욱 악화되고 해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노조가 더 이상 극단적인 절차를 취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곧 노조간부를 만나 노동 법 개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국가경쟁력을 강화,경제를 회생시켜 대규모 해고를 막기위해 노동법 처리가 불가피했다”면서“여당이 기업만 편든다는 오해를 풀고 법개정 이유가 인위적 해고와 임금삭감을 위한 게 아니라 는 점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또“노동자 복지와 관련한 것이라면 설명할 자세가 돼있으나 정치적 이유로 파업을 선동하는데는 절대 응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李대표는“하반기께 되면 경제회복 조짐이 많이 보이게 될 것이고 노동법처리 가 올바른 결정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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