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생명’의 대결 … 삼성이 웃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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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베테랑 삼총사’ 이종애(33·14득점), 박정은(31·20득점), 이미선(29·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단독 2위로 올랐다.

삼성생명은 1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금호생명에 69-6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8승4패로 선두 신한은행(10승1패)을 2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다. 금호생명은 7승5패(3위)가 됐다.

보험업계 라이벌이자 공동 2위 팀들 간의 맞대결이어서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풍부한 벤치 멤버를 자랑하는 금호생명은 초반부터 밀착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삼성생명은 금호생명의 강압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을 30-33으로 뒤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노련미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3쿼터에만 26점을 몰아넣으며 56-45로 앞섰다.

금호생명은 4쿼터 조은주와 정미란의 3점슛을 앞세워 1분14초를 남기고 61-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박정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정은은 56초를 남기고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리=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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