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대전이 전국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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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올 1월1일부터 기름값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정유업체들이 휘발유를 포함한 기름 값을 일제히 인상하고 나섰다.
평균 인상률은 휘발유의 경우 1.4%,전 유종 평균은 6.3%로 각각 집계됐다.또 정유사별로 휘발유 가격이 차이를 보여 최고와 최저가격간의 차이는 3일 현재 ℓ당 6원17전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통상산업부가 전국 2백3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기름 값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일 현재 휘발유가격은 지난해말(8백15원)보다 1.4% 오른 ℓ당 8백27원으로 조사됐다.또 올해부터 등유에 대한 특소세와 경유에 대한 교통 세액이 각각 ℓ당 8원씩 올라 등유가격은 지난해말(3백46원)보다 10.7% 인상된 3백83원,경유는 지난해말(3백47원)보다 8.9%오른 3백78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북으로 ℓ당 8백28원5전으로 조사됐고 대전은 8백25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체별로는 유공이 ℓ당 8백28원40전으로 가장 많이 올렸고 현대정유가 8백22원23전으로 지난해말(8백15원)대비 인상폭이 가장 낮았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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