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고액학습지 강매-청탁한 업자등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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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30일 학생들에게 고액의 학습지를 강매한 대가로 사례비를 요구한 광주 M중교사 이충범(李忠範.38)씨를배임수재 미수혐의로,금품을 건네려한 D서적 대표 장주길(張周吉.39.광주시북구임동197)씨를 배임증재 미수혐 의로 각각 구속했다. 3학년 담임교사인 李씨는 지난 4월 張씨의 부탁을 받고 3학년 학생 3백여명에게 H월간 학습지를 정기구독토록 하고사례비로 1천4백70만원을 요구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매월 과목별로 1권씩 12권의 학습지를 가정으로 배달받고 있으며 매월 12만원씩 10개월간 구독료를 이미 납부했다.

<광주=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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