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편법파견 공무원 복귀조치-감사원 감사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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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각급 행정기관이 별도정원을 확보하기 위한 편법으로 상당수 공무원을 무분별하게 해외공관과 연구소등에 파견,예산을 낭비한다는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감사원은 불필요한 해외파견 공무원을 복귀토록 조치하는 한편 앞으로 공무원 해외파견때 는 국무총리의승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각부처에 통보했다.29일 감사원에 따르면 주미대사관등 25개 재외공관과 정부투자기관의 해외주재기관등을 대상으로 주재관및 연수공무원 실태를 감사한 결과 업무성격상필요하지 않은데도 관례상 또는 인 사적체 해소 수단등으로 해외연수를 보냈거나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주지역에는 이미 해외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는 25명의 공무원이 뚜렷한 업무 연관성이 없는 인문계 대학부설 연구소등에 다시 장기간 파견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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