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만난 커플, 콘돔 사용 잘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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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40대에 만난 남녀 커플은 10대, 20대 커플에 비해 콘돔 사용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캐서린 머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영국 남녀 1만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조사에 따르면, 10대 후반에 처음 만나 새 파트너와 잠자리를 할 때는 3분의 2가 콘돔을 사용했다. 하지만 35~44세에 만난 남녀 가운데 3분의 1만 콘돔을 사용했다.

영국 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성매개 감염증(STIs)의 발병 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에 비해 2007년에 6%나 증가했다. 웨스트 미들랜드 지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45세 남녀의 STI 발병률은 1996년과 2003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남성의 5분의 1이 파트너를 만난지 24시간 내에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하루 이상 기다린 사람보다 콘돔 사용 빈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보다 안전한 섹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이와 상관 없이 콘돔을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전염병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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