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마당>일본음악 비판적 수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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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몇년전까지만 해도 일부 대학생들이나 듣던 일본음악이 컴퓨터통신등을 통해 요즘엔 쉽게 접할 수 있다.많은 청소년들이 일본음악을 직.간접적으로 듣고 있으며 학교의 점심방송에서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그들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자체 가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개방되지 않은 일본문화를 아무런 여과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주체성을 상실하기 쉬운 것이다.무조건적인 수용보다 비판적인 수용자세가 아쉽다.
방진희<서울관악구봉천동> ▶얼마전 우리 학교 급우에게 있었던일이다.등교길에 버스를 놓쳐 택시를 잡아타고 다음 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탔다고 한다.그런데 택시기사가 당시에는 택시비를 받았으나 학생의 어려운 처지를 생각하고 책값에 보태 쓰라며 기사의 부인을 시켜 학교까지 다시 찾아와 택시비를 돌려주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 주위에 이렇게 훈훈한 인정을 베푸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 뿌듯하다.그 기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송현숙<경북경주시성건동>*** 상표달고서 출연은 곤란 ▶요즘 텔레비전의 쇼프로그램에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연예인들이 입고 있는 옷의 상표를 표시나게 달고 나온다는 것이다.아마협찬사를 알리기 위해 일부러 그런 모양이다.
이는 곰곰이 살펴보면 공인으로서 분명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이들은 청소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으로 금방 청소년들의 모방심리를 자극한다.그냥 유행하는 패션이니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의 행동은 과소비를 조장할 우려 를 안고 있다. 박진수<서울강서구등촌동> ***가능성을 중요시하자 ▶모 방송국에서 만 18세이하의 가수들에게 방송출연을 금지시킨다는 제작지침을 마련했다고 한다.나는 소위.오빠부대'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많은 청소년가수들의 앞날을 막는다는 것은 가요계의 발전을 막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방송출연을 막는다고 반짝스타가 없어지리라고는 보지않는다.그러면 왜 고교생탤런트는 막지않는가.이는 어른들의 횡포라고 생각한다. 박선영<부산시해운대구반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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