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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발전단지 삼척 유치 확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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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삼척시는 종합발전단지가 7일 지식경제부의 총괄정책 실무위원회에서 ‘제4차 국가전력 수급 기본계획’ 시안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삼척시는 이로써 삼척 종합발전단지 유치는 공청회 및 최종 확정 공고 등 절차상 문제만 남았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11월 중순 열리며, 올해 안에 ‘제4차 국가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추진중인 삼척 종합발전단지는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330만㎡부지에 모두 5조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유연탄 4기, 복합화력 2기, 무연탄 1기의 등 5000㎿ 발전 규모의 사업이다. 이는 동해 화력발전소의 12.5배다.

삼척시는 종합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29일 ‘한국 남부발전㈜과 삼척 종합발전단지 유치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삼척시 현안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해 관계기관 및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삼척시는 종합발전단지 건설기간 동안 연간 50만 명(1일 1500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1000여 명의 상주인구 증가, 연간 130억 원의 소비 및 주거타운 형성, 지역 지원금을 포함한 지방세수 증대도 2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척시는 2조3000억 원 규모의 삼척LNG 생산기지 더불어 종합발전단지 유치로 지역경제의 발전은 물론 동북아의 새로운 에너지 거점 도시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종합발전단지 유치로 에너지 관련 산업은 물론 방재산업단지 조성,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삼척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전략산업이 탄력을 받게 되어 지역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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