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性기능장애 국내 연구동향-性클리닉 전국 20여곳 성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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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의사들조차 성치료를 경시하던 시절이 있었다.83년12월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김세철(金世哲)교수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기부전환자에게 음경보형물을 시술했을 때만 해도 반응은 제각각이었다.82년 창립된 대한남성과학회의 초창기 연구경향 도 성기능장애보다 남성불임쪽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평균수명의 증가,성문화의 급속한 유입은 의사들을 성의학에 눈뜨게 했고,따라서 현재 남성과학회 연구테마는주로 성기능장애에 집중되고 있다.
회원은 3백여명.비뇨기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산부인과.정신과.
내분비내과.한방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연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남성과학회에 매회 30~4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시작된 성기능장애클리닉은 현재 개원가를 포함,전국에 20여곳이 개설되어 있을 정도로 확산일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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