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초고속정보통신망 추진-군 긴급상황 동시대응 가능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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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방부는 각급 부대가 긴급상황을 동시에 알수 있는 정보통신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 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때와 같이 보고시간이 지연돼 초동조치가 늦어지는 일이 없게 된다.국방부는 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초고속 기간망은 현지 대대장이 컴퓨터에입력한 상황보고를 연대에서 합참.국방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대가 동시에 열람토록 해 대응조치 시간을 줄이는 것.
국방부는 1단계로 오는 2000년까지 국가초고속통신망을 골간으로 부대마다 지선을 연결,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대대급 이상 부대의 자원관리도 전산화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모든 부대의 잉여자원을 관리할 수 있어 경제적인 자원운용도 가 능해진다.동시에 모의훈련및 컴퓨터전투훈련(CBT)등의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단계로 2005년까지 모든 군부대 사이에 정보가 고속으로 교환될 수 있도록 해 합참에서 작전사령부와 대대및 함정에 이르는 작전지휘를 자동 통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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