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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비 모의고사 문제유형 총정리 <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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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는 현대와 과거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를 묻는 영역이다. 당시 사회현상을 담은 도표·그래프·도식·상황묘사·사진 자료 분석능력과 이와 연계된 사회교과 지식의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 과학탐구는 각종 실험과정을 주고 개념과 원리를 묻는다. 최근에는 화학에서 기체의 성질을, 생물에서 염색체의 구성과 이상변이를 묻는 질문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사탐 “자료 분석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 사회탐구는 주어진 자료(사진·지도·도표·그래프)를 분석하는 데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 있다. 윤리의 경우 9월 13번은 공자의 유학사상의 글을, 윤리II 9월 3번은 에피쿠로스 학파의 윤리사상 흐름도를 지문으로 주고 사상의 핵심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국사도 마찬가지다. 9월 20번은 임금과 신하의 가상 대화를 지문으로 제시해 당시 훈구파와 사림파의 정치적 갈등을 물었다. 국사II 9월 10번은 최충이 국가에서 받은 경제적 대우를 기록한 지문을 주고 고려시대의 토지제도와 경제체제를 물었다.

한국지리 9월 16번은 우리나라 전력발전양식에 따른 지역별 비중 도표를 주고 발전 순서를, 한국근현대사 9월 5번은 을미의병 때 의병 해산을 권유하는 ‘효유조칙(왕의 명령을 일반에게 알리는 글)’을 지문으로 주고 일제 치하 의병운동의 전개과정을, 정치 9월 14번은 의회선거 결과 그래프(권역별 정당 의석수)를 보여준 후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대표성 원리를, 사회문화 9월 5번은 문화변동의 원인을 그린 도식을 통해 발명·발견·인간·매체 등 문화 전파의 요인과 원리를 각각 파악토록 했다.


과탐 “출제빈도 높은 개념 정리 응용해야” 과학탐구는 물리·화학·생물 등 영역별로 출제빈도가 높은 내용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핵심 개념을 별도 정리해 문제 적용력을 키우는 게 정답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물리는 물체 운동(에너지 보존·마찰·힘·속도)이 단골 문제다. 힘-거리 그래프를 통해 일과 에너지의 관계를 묻는 문제(3월 7번), 마찰면에서의 에너지 보존 문제(4월 6~7번), 충돌에 의한 운동량 보존과 등가속도 운동을 묻는 문제(7월 6번) 등이 그 예다.

화학에선 기체가 자주 출제된다. 보일의 법칙 및 샤를의 법칙 관련 그래프를 해석하거나 어떤 상황을 준 후 실험 변화가 일어날 때 기체 분자의 운동과 성질을 묻는 유형이다.

그 예로 5도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변화(3월 8번), 서로 다른 두 온도에서 압력에 따른 기체의 부피 변화(3월 9번), 0도에서 온도에 따른 질소와 헬륨의 부피 변화(4월 1번), 삼산화황(SO3)의 생성 반응(4월 8번), 헬륨과 수은의 관계(7월 9번), 25도에서 헬륨과 메탄의 분자 분포의 변화(9월 4번) 등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생물은 단순 자료 해석에서 벗어나 최근 자료 해석에 필요한 개념·원리의 이해 및 적용 여부를 묻는 추세다. 동물의 난자 생성 과정과 제1난모 세포의 염색체 구성을 보여주고 염색체 수 이상에 의한 돌연변이 발생의 원인을 묻는 문제(9월 19번)를 예로 들 수 있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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