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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디즈니,만화소재 實寫영화 속속 선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월트디즈니사가 라이브 액션영화(만화 이야기를 실제 배우들이 출연해 만든 영화)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디즈니는 최근 미국에서 상영되기 시작한 라이브 액션영화.101달마시언'(.101마리의 개'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비디오가 출 시됨)의 흥행 성공에 자신을 얻어 내년 여름 이후 잇따라 세편의 실사영화를 내놓을 계획이다.세 작품은.정글 속의 조지'.정신나간 교수'.괴력 조 영'등이다.
앞으로 나올 이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실제로 과거 실사영화의 상업적 성공은 드문 일이었다.
그러나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인 조 로스는“앞으로 매년 2~3개의 실사영화를 내놓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달마시언'을 홍보하는 데만 2천만달러 이상 쏟아부은 디즈니는 앞으로도 라이브 액션영화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디즈니는 만화영화에 주력했다.지난 10년간 디즈니의1등공신도 만화영화였다.94년 제작된.라이언 킹'은 전세계 상영수입이 2억5천만달러,가정용 비디오 판매로 4억달러,각종 이미지상품 판매로 2억달러의 수익을 디즈니에 안겨 줬다.
실사영화를 제작할 디즈니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홍보다.만화영화 한편을 만드는데 걸리는 기간은 보통 3년 남짓이다.이는 영화사측이 홍보및 각종 판매전략을 마련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준다.반면 실사영화의 경우 대개 약 1년만에 제작된다 .따라서 영화 판촉에 나설 기간이 그만큼 짧은 셈이다.
.…달마시언'의 경우 성공적 홍보를 위해 관계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했다..…달마시언'제작자는 물론 여주인공 글렌 클로스도 상영전 홍보에 나섰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달마시언'은일단 성공을 거둘 것으로 평가된다.일부에서는.라이 언 킹'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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