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外공관 5곳 통합운영 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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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일부 재외공관을 통합운영하고 정부투자기관 해외지사에 대한 공무원의 파견을 축소또는 중지토록 외무부등 관련부처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주미대사관및 총영사관,주영및 주벨기에대사관,유럽연합(EU)대표부등 5개공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 정부투자기관및 국책은행 해외사무소 2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 낭비요인이 지적돼 이같이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원은 브뤼셀의 벨기에대사관과 EU대표부가 따로 있어업무중복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두 공관의 통합을 검토하도록외무부에 통보했다.
또 미국에는 뉴욕 총영사관을 정부가 신축할 예정인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신청사에 입주토록해 임대료를 절감토록 했다.
감사원은 통상산업부가 명확한 업무상 필요도 없이 산하기관인 무역공사 해외지사들에 파견한 공무원 6명을 철수시키도록 통보했다.
한편 감사원은 해외주재관은 공관장이 외교상 업무보좌가 필요할때 받아들여야 하는데도 각 부처의 필요에 따라 주재관을 파견해인력낭비의 요인이 있다고 지적,해외주재관 운영방식을 정부내 총원(현재 2백22명)방식에서 공관별 총원으로 조 정토록했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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