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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카콜라 소비 세계 20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우리나라가 세계 2백개 나라 가운데 20번째로 코카콜라를 많이 마시는 나라가 됐다.
29일 코카콜라 미국본사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한해1인당 71잔(2백37㎖기준)의 코카콜라를 마셔 음용량에서 프랑스와 함께 동률 20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가 서구와는 달리 기름진음식을 덜 먹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코카콜라 소비량은 가위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인당 3백43잔을 마셔 1위를 차지했고 이밖에 멕시코(3백22잔),호주(2백92잔),노르웨이(2백56잔),칠레(2백48잔)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스라엘.독일등이 1인당 2백잔이상 마시는 나라로 집계됐다.
한편 아시아권에서는 1백36잔을 마신 일본(13위),1백5잔의 필리핀(18위),그다음 한국등 3개국이 20위권이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탄산음료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패스트푸드점등 외식체인점들의 증가와 함께 94년 4천2백80만케이스(1케이스는 1.5ℓ짜리 12병 기준),95년 4천5백50만케이스,96년 5천1백만 케이스(예상 치)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2백개국에서 소비자들이 하루에 마시는 코카콜라량은 8억3천4백만잔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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