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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박대성화백 가나화랑서 개인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소산(小山) 박대성(朴大成.51).중견 한국화가인 그가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 것은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서가 아니라 뉴욕 소호에 머무르면서였다.나라 밖에서 경주의 참다운 미(美)를 발견하고는 그때부터 경주 속에 파묻혔 다.
경주에 매달리기 2년.지난 27일부터 가나화랑에서 열리고 있는.박대성 개인전'에는 그가 그토록 애착을 갖고 있는 경주의 모습이 한지에 수묵담채로 장대하게 펼쳐져 있다.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그 규모가 믿어지지 않을만한 대작 37점을 선보이는 것이다.이 가운데는 가로 9.세로 230㎝의.천년배산(千年拜山)-불국사'와 가로 8.세로 2의.불국설경(佛國雪景)'등이 포함돼 있다.
두 작품 모두 정교하면서도 거침없는 필치로 소나무숲 사이로 비치는 불국사 모습을 담고 있다.다만 계절이 여름에서 초겨울로바뀌어 있을 뿐이다.실경이지만 실제보다 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12월7일까지 열린다.02-733-4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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