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신은경씨 석방비난 PC통신 공개편지 법원서 삭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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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탤런트 신은경(申恩慶.23)씨 석방을 비난하는 컴퓨터 통신천리안 이용자들의 공개편지들을 법원이 삭제한데 대해 컴퓨터 통신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
천리안에는 이미 닷새만에 8백여건의 항의 발언이 게재된.신은경 석방에 대한 토론'외에 25일.법원의 글 삭제 관련 토론'이 새로 개설돼 이틀 사이 60여건의 항의성 발언이 오르는등 성토 분위기가 고조.
항의발언중에는 .연예인 파문에 의해 불거져 나온 여론의 비난을 법원에서는 너무 간과하고 있다' 는등 지적도 많았다.
법원측은 비난이 이어지자“공개편지 코너는 사법행정에 대한 건의나 법률상담을 위해 개설된 것으로 판결에 대한 인신공격적 항의는 개설취지에 어긋나 글을 삭제했다”고 해명.
서울지방법원측은 천리안에 개설돼 있는.법원에 보내는 공개편지코너'에 申씨 석방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자 21일 오후부터 23일 오후까지 올랐던 항의 글들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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