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사군도 공동 개발 중국,필리핀에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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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닐라 AFP=연합]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주변국가간 영유권 다툼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난사(南沙)군도를 공동개발할 것을 필리핀에 제안했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밝혔다.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필리핀을 공식 방문한 江주석은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난사군도의 해저자원을 공동개발할 것을 제안했다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이 말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난사군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나라,즉 브루나이.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등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세베리노차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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