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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리도 정치자금 받아-아야재단 파문 政街확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도쿄=이철호 특파원]후생성 사무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된 아야(彩)복지재단 관련단체가 90년부터 4년동안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후생상등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 로 알려져아야재단 스캔들이 정가로 번질 조짐이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1일 아야재단의 관련회사인 JWM 대주주가 2개의 정치단체(일본병원침구정치연맹.일본 메디컬급식정치연맹)를 통해 하시모토총리등 10명의 정치인에게 그동안 7천6백만엔(약 5억6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뿌렸다 고 보도했다. 이 두단체는 JWM의 두번째 대주주인 무라타 시로(村田士郎.63)가 주도했으며 JWM의 최대주주는 아야재단 대표인 고야마 히로시(小山博史)로 밝혀졌다.자민당 후생족(族)출신인 하시모토총리는 이들 두 단체로부터 3백50만엔의 정치헌 금을 받았으며 고이즈미후생상은 4백50만엔의 헌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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