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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1만회 기념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12월1일로 1만회를 돌파,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으로 기록될 MBC라디오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19일 오후7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방송1만회 기념 자축 콘서트를 갖는다.
「별밤지기」 이문세와 MC 이수만의 진행으로 축시 낭송,창작극장 『미녀와 야수』,잼 콘서트등으로 꾸며진다.
출연진은 송창식.양희은.이선희.이승철.신효범.신승훈.김건모.
영턱스.HOT.언타이틀등 시대별로 스타 자리를 굳힌 가수들.이와 함께 김수철.김정민.김현철.박미경.신해철.패닉등이 「슈퍼 잼 밴드」를 구성해 연주 하모니를 펼쳐 보인다.
69년 3월17일 15분짜리 교양프로로 첫 전파를 쏜 『별밤』은 70년 팝DJ 이종환씨를 영입,오락프로로 탈바꿈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심야 생방송체제를 갖추고 외국 팝송을 집중소개하는 한편 엽서신청곡을 들려주는 형식을 개발했다.
73년 유신정권은 청소년들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DJ 대신 아나운서로 진행자를 바꾸도록 했고 프로그램 성격도 다시 교양프로로 바뀌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73년 가을 개편때 다시 오락프로로 새단장하면서 별밤은 통기타.생맥주.청바지로 대표되는 대학문화를 본격적으로 확산시켰다.
85년까지 『별밤』은 이종환.차인태.이수만.서세원이 DJ로 활약하면서 성장기를 달려왔고 85년4월부터 오늘까지 이문세의 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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