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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잠실 재건축 단지 일주일새 1억원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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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강도 높은 정부 대책도 집값 하락에 별다른 약발을 보이지 못했다. 수도권 주택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골자로 한 10·21 대책에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여전히 내림세를 탔다. 대책 기대감보다 경기 불안감과 금리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46% 내렸다. 2주 전(-0.38%)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강남권(-1.01%)은 주간 변동률론 올 들어 가장 많이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www.joinsland.com 참고>

재건축 단지(-2.05%)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주에만 1억원 정도 내려 2005년 가격인 8억원 선에 매물이 나왔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36㎡는 2주 전보다 5000만원 내려 4억8000만원 선이다. 개포공인 채은희 사장은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얼마가 됐든 팔려는 사람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강북권(-0.05%)에선 소형(-0.08%)이 많이 내렸다. 상계동 주공7단지 69㎡는 15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8500만원 선이다.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연초 투자 목적으로 대출을 끼고 소형 아파트를 샀던 사람들이 하나 둘 매물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수도권 아파트값(-0.21%)도 떨어졌다. 수원(-0.14%)·성남(-0.44%)·용인시(-0.58%) 등 남부권이 비교적 많이 내렸다. 연초 집값이 강세를 보였던 의정부(-0.06%)·남양주시(-0.04%) 등 북부권도 약세다. 5개 신도시(-0.51%)는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판교 신도시 입주 영향 등으로 매물은 나오는데 매수세는 거의 없다고 중개업소들이 전했다.

서울·수도권 전세시장도 썰렁하다. 지난 주 서울이 0.19%, 수도권이 0.09% 내렸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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