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 .춘희방송원' 큰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여성 아나운서의 대모격인 조선중앙TV 인민방송원 이춘희는 여성들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다.주민들 사이에서 「춘희방송원」으로불리는 李는 일반방송 뿐만 아니라 특히 대외적인 중대발표를 거의 도맡아 하면서 「공화국 방송계의 얼굴」이 되 고 있다.
지난 66년 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뒤 시작한 방송경력이 30년에 이르는 그는 아직도 하루 3시간 이상 발음과 낭독훈련을 하고있다.
李는 최근 한 조총련계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높은 직업이지만 20,30대 여성방송원이 없는 것이 고민거리』라며 현재 후진양성을 위해 여념이 없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