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리포트] “중국 20~30대 한국에 부정적 인식 뚜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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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은 중국통으로 불린다. 보좌관 등으로 20여 년 ‘여의도’에 있으면서 중국 인사들과 인연을 맺어온 까닭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그가 22일 중국의 ‘혐한(嫌韓) 감정’ 보고서를 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19명) ▶중국 내 한국 기업(143명) 등 10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혐한 감정과 관련해선 주중 한국 기업이 가장 걱정했다. 네 명 중 한 명꼴로 ‘심각하다’(22%)거나 ‘대단히 심각하다’(5%)고 답변했다. 절반이 ‘약간 우려할 만하다’(50%)고 봤다. ‘거의 문제 없다’는 비율은 1.4%에 그쳤다. 다른 그룹의 체감 정도는 덜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큰 문제 아니다’(58%)는 분석이 많았다. 다만 중국의 20∼30대의 교육받은 세대에서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구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최근 혐한 감정이 퍼지는 과정에서 인터넷이 큰 역할을 한 만큼 사이버 홍보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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