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코리아특급' 박찬호 구원부문 랭킹 55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LA 다저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구원투수부문 랭킹 55위에 올랐다.미국의 유수 스포츠통계 전문회사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점결과다.전국일간지 USA투데이등 주요언론사 에 스포츠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지난 81년부터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전체선수들을 선발투수,구원투수,외야수(1루수.지명대타 포함),내야수(2루수.3루수.유격수),포수등 5개 부문으로나눠 랭킹을 결정해 왔다.이 랭킹은 81년 선수노조 파업이후 자유계약선수제도에 대비해 선수들의 2년동안 성적을 바탕으로 등급을 매긴 것.
각부문 상위30%는 A등급,다음 20%는 B등급,10%는 C등급으로 나뉘며,나머지는 등급이 없다.메이저리그 선수랭킹에서 박찬호는 1백점 만점에 52.338점을 기록,1백7명의 내셔널리그 구원투수중 55위에 올라 간발의 차로 C등급 이 됐다.구원투수부문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투수 마크 월러스가 1위(89.028)를 차지했으며 3위에서 54위까지가 B등급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신인이어서 올해의 성적만으로 등급이 결정돼사실상 B등급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노모 히데오는 88.542점을 받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부문에서 81명중 랭킹 6위를 마크,A등급으로 판정받았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부문은 브레이브스의 존 스몰츠(95.104).그레그 매덕스(93.958).톰 글래빈(92.604)등 3명이 1~3위를 휩쓸었다.
이밖에 타격부문에선 양대 리그를 통틀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문제아」앨버트 벨이 98.378점으로 종합1위를 차지,최고의타자임을 증명했다.
LA지사=허종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