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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쌀이 최고 TV광고戰-김포.여주군수들 출연 맞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우리나라 대표적 쌀인 김포 경기미와 여주쌀이 TV광고를 통해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포군과 여주군은 지역특산물인 쌀을 널리 알리기위해 군수가 직접 출연,쌀을 홍보하는 광고를 제작해 지난 1일부터 방송하고있다. 유정복(劉正福)군수가 출연하는 김포군은 지난달 18일김포평야에서 촬영을 마치고 1일부터 하루 2~4차례씩 광고를 방영하고 있으며 11월 한달동안 KBS와 MBC-TV를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여주군도 박용국(朴容國)군수가 여주군능서면 들판에서 10월중순에 TV광고를 직접 촬영했다.이 광고에는 여주출신 올림픽 양궁2관왕 김경욱(金京郁)선수가 찬조출연했다.여주쌀 광고도 11월 한달동안 MBC-TV를 통해 방영된다.
김포쌀 광고는 1천7백만원의 제작비에 TV방영료로 5천9백만원이 든 반면 여주쌀 광고는 제작비 4천만원에 TV방영료로 8천여만원이 들어 일단 예산규모 면에서는 여주군의 판정승(?).
양측 모두 군의 자체예산으로 이번 광고제작을 지원 했다.
김포군은 광고로 김포쌀 주문이 늘어날 것에 대비,농협미곡처리장과 군청 산업과등에 판매망을 설치해 김포쌀을 판매하고 있으며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이 담긴 포장재로 쌀 포장을 통일했다.여주군도 「여마(驪馬)표」라는 상표로 포장재 를 개발,96년 햅쌀의 포장을 통일해 출하하는등 광고효과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펴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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