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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후쿠오카마라톤 이봉주.투과니에 딘사모도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애틀랜타올림픽 금.은.동메달리스트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96후쿠오카국제마라톤대회에 벨라이네 딘사모(에티오피아).
디오니시오 세론(멕시코)등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하는것으로 확인됐다.
오부치 요코 후쿠오카마라톤 국제담당은 29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후쿠오카대회를 더욱 성대히 치르기 위해 세계최고기록(2시간6분50초) 보유자 딘사모와 95예테보리세계육상선수권 2위 세론등 톱랭커 10여 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아이 아코나이(탄자니아).마뉴엘 마티아스(포르투갈).루이스도스 산토스(브라질)등도 후쿠오카마라톤 역대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됐다. 12월1일 일본 남부 후쿠오카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이로써 조시아 투과니(남아공).이봉주(한국.코오롱).에릭 와이나이나(케냐)등 애틀랜타올림픽 1,2,3위 입상자들이 사상최초로 올림픽해에 재대결을 벌이는데다 이들 월드스타 마라 토너들까지 가세,근래 보기드문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론은 런던마라톤 3연패와 95예테보리세계육상선수권 2위.90후쿠오카마라톤 우승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애틀랜타레이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레이스중반 갑작스런 페이스저하로 15위에 그쳤었다.
88로테르담마라톤에서 2시간6분50초의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했던 딘사모는 93후쿠오카마라톤 우승을 끝으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실적을 올리지 못했으나(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기권) 이번 레이스에서 기록챔피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강훈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이봉주는 후쿠오카레이스에서 투과니에 대해 깨끗이 설욕하고 월계관을 차지한다는 목표아래 29일부터 김천으로 옮겨 특별훈련에 돌입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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