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유언비어 단속稅에 장세 싸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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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주가 상승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무더기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시장 분위기가 싸늘하기만 하다.
18일 주식시장은 장(場)초반만 해도 고객예탁금이 늘고 근로자주식저축 제도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정부의 증권가 유언비어 단속설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가라앉았다.특히 소문에 민감한 중소형개별종목들은 아예 매기가 끊긴 상태에서 하한가 팔자주문이 속출했다. 그나마 지수낙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포항제철.한전.LG전자.현대자동차.유공등 일부 블루칩이 올랐고 일반인들의 매기가 몰린 대형주의 낙폭이 작았던 탓이다.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48포인트 하락한 830.2 5를 기록했다.거래량도 4천4백57만주로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하한가 종목이 3백49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고 하락종목수 역시 8백12개로 연중최다였다.
선물시장에서도 12월물의 가격이 87.00을 기록,전일보다 0.9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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