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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성채널 시장에 美 디렉TV社 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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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도쿄=연합]일본내의 디지털 다채널 위성방송이 미국 디렉TV의 시장진출 발표로 전국(戰國)시대를 맞게됐다.미 위성방송 회사인 디렉TV는 15일 도쿄(東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가을부터 채널수 1백개의 디지털위성방송(DTVJ)을 일 본에서시작하겠다고 정식 발표했다.
DTVJ는 마쓰시타(松下)전기.미쓰비시(三菱)상사가 각각 10%,5%의 자본을 출자하는등 일본내 7개 기업이 합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이토추(伊藤忠)상사등 일본기업이 중심이 된 퍼펙TV는 지난 1일부터 70개의 채널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다채널 위성방송을 개시한 바 있다.
이와함께 내년중에는 호주의 미디어왕 루퍼트 머독이 일본의 소프트방크와 손을 잡고 1백50개 채널의 「J스카이B」 방송을 개시할 계획이다.미위성방송시장에서 만만찮은 세를 과시하고 있는디렉TV의 진출로 디지털 위성방송의 주도권 장악 등을 둘러싼 일본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통신위성(CS)을 활용한 디지털 위성방송은 채널이 한정돼 있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통상 채널수 1백개이상의 다양한방송이 지역 제약없이 가능하다는 점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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