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60년 잔치에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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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지난해 열린 계룡 군 문화축제장에서 헬기를 보고있다. [육군본부 제공]

 건군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軍)축제가 14일부터 6일 동안 3군(軍)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일대에서 열린다.

13일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에는 ▶민·관·군이 공동 주최하는 계룡 군 문화축제 ▶건군 60주년 지상군 페스티벌 ▶벤처국방마트 등 별도의 3가지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군문화축제는 지난해 27개이던 프로그램이 53개로, 공연장도 2800석에서 4000석으로 늘어난 게 특징이다.

문화축제 개막 첫날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계룡시 엄사면 시가지(신도초등학교~엄사 사거리 1.2km 구간)에서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날 퍼레이드는 수도사령부 헌병모터사이카를 선두로 육·해·공군 군악대와 의장대·기수단·대전여자 정보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팀(317명)이 참여한다. 시가행진 뒤에는 포토타임을 마련해 관람객들과 출연진이 어울려 사진을 찍을 기회도 준다. 또 미 8군 군악대와 태국 왕립군악대 연주와 어린이 난타공연도 있다.

군문화관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국 군복과 소품을 전시한다. 종이·성냥개비 등으로 만든 거북선 등 군 장비 모형물도 볼 수 있다.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2008’ 행사에서는 각종 무기 전시와 체험을 비롯해 성시경·공유·이은결 씨 등 연예 병사들의 공연도 열린다.병영훈련 체험에서는 특전사 부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사격과 외줄타기·레펠·훈련용 수류탄 투척 등이 실시된다.

이와함께 벤처국방마트에서는 군수·보안장비와 정보통신 업체 등 총 191개 업체가 참여해 268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또 미국 등 10개국 3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 관련 정보는 계룡 군 문화축제(www.m-festival.org)와 군페스티벌(www.army.mil.kr/festival)사이트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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