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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범죄 2호선이 最多-내무위 국감자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하철 2호선을 탈 때는 각별히 조심하세요.』 서울시내 지하철 노선중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노선은 2호선,가장 낮은노선은 3호선과 5호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3일 국회 내무위 소속 김옥두(金玉斗.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3년부터 올 8월말까지 지하철 5개 노선에서 발생한 총 4천9백67건의 ▶강.절도▶폭력▶성폭력 범죄 가운데 54.6%인 2천7백14건 이 순환선인2호선에서 발생했다.
또 4호선(사당~상계)에서는 전체의 14.8%인 7백34건,1호선(서울역~청량리)에서는 14.6%인 7백24건이 각각 발생한 반면 3호선(구파발~수서)에서는 7.0%인 3백47건만 발생했으며,지난해 일부 구간만 개통된 5호선(방화 ~상일동.마천)의 경우 지난해 1건,금년들어 21건이 발생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하철 범죄 가운데 강도는 94년 33건,95년 26건,96년 8월말 현재 5건 등으로 줄고 폭력범죄는 94년 2백56건,95년 2백4건,96년 8월말 현재 1백7건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또 성폭력 사건은 94년 5건,95년 29건,96년 8월말 현재 40건으로 급증,지하철내 성폭력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소매치기등 절도사건은 93년 1천9건에서 94년 1천2백41건,95년 1천6백60건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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